쿠팡 물류센터 알바 공정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과 주로 제가 해본 입고에 관련된 후기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며 많은 분들과 얘기를 나눠본 결과 개인별로 잘 맞는 공정이 다릅니다!
※공정은 물류센터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고양센터 기준입니다.
IB [입고, 진열]
- 물건을 분류, 배분 / 빈 선반에 진열
IB는 진열과 입고(리시브)로 나누어져있다고 보시면 됨
일하기에 그나마 쉽고 무난하다고 알려져있는 공정이지만 그만큼 지원자가 많아서 다른 공정에서 손이 비는 경우
어디로 팔려나갈지 모름 (지원한 공정이외에 다른 공정으로 뽑혀나가는걸 '팔려간다'고 함)
입고(리시브)
말 그대로 센터에 들어오는 상품들을 입고하는 업무.
어려운 업무는 아니지만 맨 처음 공정인 만큼, 주의 해야 될 점들이 꽤 있어서 초반에 교육시간이 1~2시간 쯤으로 꽤 긴편.
모니터 앞에 서서 박스로 들어오는 상품들을 개봉해서 토트(바구니)에 담아 레일로 보내는 작업이 전부.
몸에 무리가 가장 가지 않는 공정이지 않을까 싶다.
- 장점 : 단조로운 업무. 많이 걷지 않는다. 힘쓰는 작업은 거의 없다. 혼자 하는 작업.
- 단점 : 시간이 잘 안 감.
- 추천 : ★ ★ ★
진열
입고 된 토트를 빈 선반에 진열하는 업무
쉬운 업무라 10~20분 정도 교육듣고 바로 업무 투입 가능.
무거운 걸 많이 드는 편은 아니지만 꽤 걷는 편
- 장점 : 쉽다. 힘은 많이 안 쓰는 편(입고보다는 좀 더 쓴다). 혼자 하는 작업. 다이어트 효과
- 단점 : 많이 걷는 편. 시간이 잘 안감
- 추천 : ★ ★ ★ ★
OB[출고, 집품]
- 주문이 들어온 상품을 카트에 담고 박스에 포장하는 작업
집품(피킹)
토트에 주문 들어온 제품들을 담고 레일에 태우거나 포장하는 분들에게 전달.
- 장점 : 뽑히기 쉽다. 업무도 쉽다. 시간이 잘감. 혼자 하는 작업. 엄청난 다이어트 효과
- 단점 : 가장 많이 걷는 공정 중 하나. 무거운 제품이 많이 걸리는 경우 힘을 꽤 많이 써야 함. 허리주의
- 추천 : ★ ★ ★
포장(패킹)
토트에 담긴 상품을 포장.
- 장점 : 쉽다. 거의 걷지 않는다.
- 단점 : 시간에 쫒기는 편
- 추천 : ★ ★
HUB[상하차, 상품적재]
- 상하차. 포장된 상품을 분류하여 트레일러에 싣는 작업
흔히 가장 힘을 많이쓰고 힘든 공정으로 알려져있는 허브
여자들의 경우 주로 힘을 쓰지 않는 업무를 맡아서 할 만 하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아직 한 번도 해본적이 없기에 패쓰
ICQA[재고조사]
- 상품의 재고 파악, 이동, 정리
SBC업무
물건이 진열된 선반에서 물건의 개수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작업.
- 장점 : 뽑히기 쉽지 않다.
- 단점 : 시간이 잘 안간다. 지원으로 갈 경우 어떤 업무에 배정 될 지 모른다.
꿀보직으로 유명한 공정으로 지원만 가봤는데 갈 때마다 업무가 달랐다.
업무 지원으로 가는 경우 꽤 많은 종류의 업무가 있는 듯 하다.
편한 업무도 있었고 모든 경험한 공정중 최악의 업무도 ICQA였다.
그래서 지금은 아침에 ICQA 지원 부르면 섵붙리 가지 않는다.
- 추천 : ★ ~ ★ ★ ★ ★ ★
AR[반품]
- 반품 된 상품의 품질 검수
워터(거의 모든 공정에 다 있음)
자키를 끌거나 힘쓰는 일이 많기에 주로 남자가 뽑힘
공정마다 하는 일은 조금씩 다르고
진열의 경우 파레트 이동 및 정리, 빈토트 정리나 카트에 토트를 실어주시기도 함.
토트가 아니라 박스를 카트에 실어야 된다거나 무거운 서적코너 같은 곳에 배치 된다면 그날은 지옥이라고 봐야될 듯.
그 밖에 반출, 시설관리 등의 업무가 있으나 좀 더 경험을 쌓은 뒤 다음 기회에 다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