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방청 다녀왔습니다(2024.2.24)
방청 신청링크
방청 신청은 여기서 했습니다.(현재는 닫혀있어요)
https://www.jungto.org/jungto/news_view/2232
방청 신청을 한 뒤 며칠 후 문자가 왔어요.
2024 즉문즉설 오프라인 강연 일정
2024 즉문즉설 오프라인 강연일정입니다.
주소 : 서울 서초구 효령로 51길 42 정토사회문화회관
남부터미널 6번 출구입니다.
가는 길에 먹은 라볶이 김밥 세트.
먹고 들어가서 다행이지 안 먹고 갔으면 배 엄청 고팠을 듯.
다들 식사 꼭 하고 들어가세요
입구에 이름을 이야기하면 번호표와 입장 목걸이를 주십니다.
안내를 잘해주셔서 헷갈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어요.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강연장이 있습니다.
입장은 6시 45분~7시 20분 까지인데 생각보다 방청객들이 일찍 도착해서 좌석이 다 차버려서
늦게 도착하신 분들은 계단에 쪼르륵 앉아서 보셨습니다.
방청하시는 분들은 여유를 갖고 일찍 오시는 것을(7시쯤)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즉문즉설 질문은
1. 미래에 아이를 갖고 기르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습니다.
2. 현재 프리랜서라서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 아껴야 하는 상황이 답답합니다.
3. 좋아하는 상대에게 드는 서운한 감정을 없애고 싶습니다.
4. 키가 작아서 장가를 못갈 것 같다는 자녀의 말에 무거워진 마음을 다스리고 싶습니다.
5. 친구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6. 제 말 실수 때문에 형제의 연을 끊은 동생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습니다.
7. 요양원에 들어가신 할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8. 사람들에게 종종 분노의 마음이 듭니다.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나는 질문만 적어봤습니다.
질문은 인터넷으로 사전에 신청할 수 있고 현장에서 세 분정도 추첨해서 즉석으로 질문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 유튜브에 업데이트 될 거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질답은 3번 좋아하는 상대와 있으면 행복한 마음과 동시에 서운함이 많이 드는데 서운한 감정을 없애고 싶다는 고민이었습니다.
상대방을 너무 좋아하면 즐거움이 크고 그만큼 고통도 클 수 있는데(기대감 때문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상대라면 만나는 즐거움이 적은 대신 서운함도 적을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행복함만 느끼고 서운함은 느끼지 않겠다는건 욕심이고 행복을 느끼려면 그만큼의 고통도 감수를 해야 한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자주봤지만, 질문자들의 질문을 엄청난 집중력으로 주의 깊게 들으시고 바로바로 명쾌한 현답을 내려주시는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실제로 보니까 영상으로 보는 것 보다 더 내용이 직접적으로 와닿았고 현장 분위기도 생각했던 것보다 더 물 흐르듯이 진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질답을 마치면 입구에서 주신 번호표를 추첨해 책도 나눠주시고 도서 사인회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나중에는 친구나 부모님과 함께 한번 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법륜스님께서 해외 답사를 다녀오신 직후라 티가 많이 날 정도로 건강이 안 좋으셨는데 빠른 시일 내에 쾌차하셨으면 좋겠네요.